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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카케구루이/유메아리/키라사야] 다시 만나다 외전썰 *급전개/급마무리 주의 *폰으로 작성함. 그 후, 유메코는 그 사건이 있던 날부터 메아리를 혼자 두는 날이 없었다. 메아리가 학교 다닐 때도 멀리서 지켜보고, 졸업할 때까지 계속 붙어 다녔다고 한다. 메아리도 익숙해졌는지 가끔 불러서 밥도 먹고 같이 놀러 다녔다. 물론 잔소리도 빠짐없이 하면서. 뭐, 그 남자는 죽이진 않았으니 어딘가 무인도에서 헤매지 않을까. 그건 이 상황에 맞지 않으니 넘어가도록 하자. 메아리씨! 빨리요! 빨리!! 알았어! 좀! 재촉하지 마! 메아리씨의 두근두근 이세계 경험! 기대되네요~ 너, 그런 말 어디서 배웠어! 후훗, 좋지 않은가요~ 전혀 좋지 않거든? 유메코가 이렇게 들뜬 이유는 전에 놀러 가기로 했던 약속 때문이다. 유메코의 고향이자 용족들이 살고 있는 마을, 메아리한테는 .. 더보기
[카케구루이/유메아리] 다시 만나다 6화 (完) * "으응-" 해가 중천이 되서야 깨어난 메아리, 뒤척거리며 옆으로 팔을 뻗는다. 하지만 그 팔은 허공을 맴돌다 툭 떨어질 뿐이었다. "뭐야, 어디 갔어.." 떠지지 않는 눈을 비벼가며 힘겹게 몸을 일으킨다. "읏.. 유메코녀석, 아주 한바탕 저질러놨구만." 메아리는 욱신거리는 허리를 부여잡으며 자신의 몸에 잔뜩 피어난 꽃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광경이다. 그렇게 잠시동안 멍때리고 있는데, 갑자기 창문 쪽에서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보니 거대한 생물체가 붉은 눈을 빛내며 쳐다보고 있었다. "우아악!?" 메아리가 기겁을 하며 빛의 속도로 창문에서 멀찍이 떨어진다.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떨고 있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메아리씨! 저에요, 유메코!] 메아리는 머릿.. 더보기
[카케구루이/유메아리] 다시 만나다 5화 * 집에 돌아와 울다 지쳐 잠든 그녀를 조심스레 침대에 눕혔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에게 무서운 경험을 하게 만들다니.. 죄책감이 드는 유메코였다. 침대 맡에 걸터앉아 눈물이 말라붙은 눈가를 살짝 쓸어주며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는데 금빛 눈동자와 마주쳤다. "..뭐야, 사람을 그렇게 쳐다보고.." 메아리는 뻘쭘했는지 이불로 얼굴을 확 덮어버렸다. "에에- 이쁜 얼굴은 왜 가려요." 유메코와 메아리는 서로 이불을 잡아당기면서 티격태격거렸다. 한참을 그러다가 별일도 아닌 일에 힘을 빼는 자신들이 웃겼는지 웃음이 터진다. 잠깐의 침묵이 지나고 메아리가 작게 중얼거렸다. "그, 고마워.. 구해줘서,," 유메코는 살풋 웃다가도 입술을 삐죽거리며 칭얼거렸다. "말뿐인가요?" "...바보." 서로의 입술이 자석처럼.. 더보기
[카케구루이/유메아리] 다시 만나다 4화 겨울이라서 그런지 해가 짦아져 아직 저녁시간대지만 하늘이 벌써 어둑해졌다. 그래서인지 돌아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 "어우, 추워.." 메아리를 쫒아다니는 남성을 제외하고는... "기분탓인가..?" 메아리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잠시 멈추고 뒤돌아본다. 그 순간, 뒤쫒아오던 남성에 의해 덮쳐지게 된다. * 움찔- 유메코는 집에서 메아리를 기다리며 뒹굴거리다 갑자기 몸을 벌떡 일으켰다. 왜 그런가 했더니, 유메코가 메아리 몰래 걸어둔 위치추적마법이 발동하고 있었다. 물론, 이 마법은 메아리가 위험할 때만 울리기 때문에 사생활은 보호된다. 얼마나 다급했는지 그렇게 잘 쓰던 마법을 쓰지도 않고 무작정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 어둑한 골목 쪽에서 남녀가 다투는 소리가 들려왔다. 자.. 더보기
[카케구루이/유메아리] 다시 만나다 3화 "근데 내 집은 어떻게 안 거야? 네가 알고있는 집은 한참 옛날일텐데..." 메아리는 문득 궁금한 나머지 물어봤다. "에이~ 그 정도야 뭐, 저한테는 식은 죽 먹기죠!" "어련하시겠어.." * 해가 중천에 뜰 무렵, 아직도 침대에서 꾸물거리는 메아리. 유메코와는 어제 그 사건 이후로 같이 살기로 했다. "메아리씨, 일어나요~ 학교가야죠." 아직 대학생인 메아리는 수업을 들으러 가야 한다. 유메코는 메아리가 덮고있는 이불을 확 들췄다. "으, 추워.." 메아리는 몸을 웅크리면서도 전혀 일어날 생각이 없어보였다. "아니면 옛날처럼 옷을 벗겨서 먹ㅇ..." 벌떡- 메아리는 어느샌가 빛보다 빠른 속도로 욕실에 들어가버렸다. 얼마나 당했으면 저러는 걸까.. "푸흐, 귀여워." * "메아리씨, 메아리씨!" "뭔데?.. 더보기
[카케구루이/유메아리] 다시 만나다 2화 "제 이름은 쟈바미 유메코, 메아리씨를 보고 첫눈에 반한 블랙드래곤이에요!" 유메코는 계속 말하고 싶었다는 듯 자신의 정체까지 밝히면서 흥분한 표정으로 거침없이 말했다. "...다시 말해봐, 방금 뭐라고?" "아잉, 메아리씨도 참.. 부끄럽게.. 첫눈에 반-" "아니! 그거말고! 네가 드래곤이라고?!" 유메코가 얼굴을 붉히면서 몸을 베베꼬다가 메아리의 표정에 금세 얌전해진다. "내기, 하실래요? 제가 거짓말을 하는지.." "됐어, 믿을게. 믿습니다, 유메코씨." 메아리는 무의식적으로 질린다는 듯 손을 휙휙 내저었다. "후후, 저 허락하신 거죠?" "허락하시고 자시고 마음대로 할 거잖아?" "네! 오늘부터 메아리씨 집에서 신세 좀 질게요~" "겍, 집까지 쳐들어올... 으.." 갑자기 메아리가 힘없이 쓰러.. 더보기
[벽람항로/프오x프오웨] 웨일즈와 오이겐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저자 : Xun Yu 프린츠 오이겐x프린스 오브 웨일즈 더보기 더보기
[카케구루이/유메아리] 다시 만나다 1화 *읽기 전 주의사항 - 카케구루이 애니 2기, 드라마 2기 및 영화화 축하합니다! - 자급자족이므로 필력이 부족합니다. -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네요." 온 세상을 새하얗게 뒤덮은 눈은 지금의 계절이 겨울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해준다. 이렇게 하얀 세상에서 유달리 눈에 띄는 소녀가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쟈바미 유메코였다. 어둠을 집어삼킨 머리색과 붉게 타오르는 눈동자, 고양이처럼 요염한 자태를 지닌 그녀는 사실 평범한 인간이 아니다. 블랙드래곤이라 불리는 용족 중 한 마리. 그런 그녀가 인간세계에 있는 이유는 유희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그건 넘어가자. 그리고 그녀가 인간으로 보이는 건 '폴리모프'라는 고위마법덕분이다. 모습을 바꿔야 괜한 의심을 피할 .. 더보기
[그랑블루 판타지/지타x제타] 당신에게 다가가는 두 걸음의 산책 *오역, 오타주의 저자 : Hatamichi Mihiro 더보기
[그랑블루 판타지/지타x제타] 그 한 마디는 시작의 첫 걸음 *의역, 오타주의 저자 : Hatamichi Mihiro 더보기